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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나인의 라이프
지난 5월29일, 빈혈 판정을 받은 후 나는 건강 회복에 많이 집중했다. 당장 건강에 위기가 닥치니, 그 동안 안 좋았던 습관을 조금씩 바꿔나가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러닝'도 열심히 하고, 빈혈에 좋다는 '붉은 고기', '토마토', '바나나', '깻잎', '우유', '견과류', '양배추가루', '비트가루', '콩가루' 등을 열심히 섭취했다. 또한 매일 같이 마시던 콜라와 커피를 점차 줄여 나갔다. 빈혈 수치가 낮다 보니, 나의 체력이 작년보다 많이 떨어졌다는 게 몸소 느껴졌다. 걷는 것도 점차 힘이 들기 시작했고, 밤을 새는 것도 감히 도전할 수 없었으며, 무조건 밤 12시쯤엔 취침에 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서히 수면 패턴에도 조율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척수검사'만은 너무 피하고 싶었다. 부모님..
#20190529 #병원 #기록 5월 중순 쯤, 두통이 너무 심하고 어지럼증까지 동반하여 신경과에 방문하게 되었다. 신경과 의사선생님과 상담한 결과, 편두통성 양상을 띤다며, 여자 같은 경우는 두통이 가족력일 수도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최근에 심한 두통 현상이 일어났으니, 그 부분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뇌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우선 피검사와 초음파 검사만 받아보았다. 우선 초음파 검사 결과는 크게 이상이 없었고, 머리 앞쪽 부분 혈관이 조금 날카로워서 편두통일 확률이 높다며 편두통 약을 처방받았다. 피검사 결과는 주말이 지난 다음주에 알려준다고 전달받았다. 며칠이 지나고 어느 날, 웬 모르는 전화 울리길래 받았더니 신경과였다. 의사선생님은 피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바..